Day 1 - 5/24(목)
 
호텔 - 짜오프라야 강 -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카오산 거리 - 점심식사 - 마사지 - 왓 아룬 - 싸판풋 야시장 - 카오산 거리 - 저녁식사 - 호텔

타 마하랏에서 내려 10분 가량 걸으니 왕궁입니다. 왕궁과 왓 프라깨우는 붙어 있어 함께 관람하게 되어 있습니다. 왓 프라깨우는 우리 말로 에메랄드 사원이라고도 불리며 태국 왕실에서 신성시하는 에메랄드 불상(사실은 옥 불상)이 보관되어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이 왕궁과 왓 프라깨우는 꽤 넓은 직사각형 담장안에 들어가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하나뿐이라, 접근 방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그 입구로 들어가기 까지 긴 담장을 따라 걷게 됩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Grand Place를 찾냐고 묻는 삐끼들. 그렇다고 대답하면 오늘은 문을 닫았으니 자기가 다른 멋진 곳을 보여 주겠다고 뚝뚝(삼륜 택시)으로 유도합니다. (사실 왕궁은 연중무휴입니다.) 이 뚝뚝을 타면 바로 보석상으로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보석상은 물론 터무니 없는 값으로 바가지 씌우는 곳이죠. 이런 보석상에서는 자기네 가게로 손님을 데려오는 뚝뚝 기사에게 커미션으로 주유권을 준다고 합니다. -.-;; 절대 조심하시고 혹시나 보석상에 가더라도 바가지 보석을 구입하시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왕궁 입구

태국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왕궁과 왓프라깨우로 들어가는 입구

왕궁과 왓 프라깨우 입장권은 250밧. 무려 7,500원이나 합니다. 워낙에 방콕을 대표하는 곳이라 마음놓고 비싸게 부르는 걸까요? 매표소 근처에 있다는 (그러나 가보지는 않은) 왕실 동전박물관과, 이곳에서는 조금 떨어진 두싯 정원 안에 있는 위만멕 궁전 입장권을 끼워팔기(?) 하는 형태입니다. 위만멕 궁전은 유럽양식과 태국양식이 혼합되어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목 건물이라 해서 애초 계획에는 마지막 날 가보려 했는데 결국 너무 더워서 포기했습니다. 아깝지만, 이번 여행의 큰 목적 중 하나는 '휴식'이니까요.
왕궁 입장권

왕궁 입장권. 왕실 동전박물관과 위만멕 궁전 입장권 포함.

원래 이곳은 경건한 곳이라 반바지, 소매 없는 옷, 슬리퍼 등을 착용하고는 입장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만, 2007년 초에 규정이 완화되어 신발은 아무거나 신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여전히 반바지나 민소매 옷은 불가하며, 필요하면 입구에서 걸치는 옷을 빌려줍니다만 아무래도 여러명이 사용하는 것이기에 깨끗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단 여성의 경우 반바지는 안돼도 치마는 통과됩니다.

표를 내고 처음 들어가게 되는 곳은 왓 프라깨우입니다. 가이드 북에는 이곳에 하루 네 번 무료 영어 가이드 투어가 있다고 나와 있고, 제가 2002년에 왔을 때도 그 영어 가이드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이곳을 찾아가봤더니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이 날만 없었던 걸까요 아니면 정책이 바뀌어 영영 없어진걸까요? 진상을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ㅠㅠ (자세히 묻고 싶었지만 검표 하는 곳에 영어가 통하는 사람이 없어서... -.-;)

믿었던 무료 가이드 투어가 없어지는 바람에 가이드북을 뒤적이며 '셀프 가이드 투어'를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만, 이 곳에는 "유료" 가이드 투어를 하는 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빨간 모자를 맞춰 쓴 인도 투어팀 (첫번째 사진 하단에 보이실겁니다), 소규모 프랑스 투어팀, 곳곳에 보이는 영어 투어팀.....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건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태국 아저씨가 이끄는 한국 투어팀! 돈도 안낸 주제에 딱 붙어서 듣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되어 먼 발치에서 드문드문 엿들었습니다.^^ 가이드 아저씨 어디서 배웠는지 남자 관광객들에게 '형님~ 형님~'하며 재미나게 설명하더라구요.

왓 프라깨우, 번역하자면 에메랄드 사원입니다. 같은 불교 사원이라고 해도 나라마다 조금씩 그 모습이 다른데, 그래도 한중일과 베트남까지는 어느 정도 비슷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태국의 사원은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지식이 얕아 자세한 설명까지는 못 드리고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왓 프라깨우, 문

왓 프라깨우. 두 수호신이 문을 지키고 있다.

왓 프라깨우, 탑

왓 프라깨우. 높이 솟은 탑. 우리와는 다른 모습의 탑들이 많다.

왓 프라깨우, 벽화

태국의 전통 설화(라마키엔)를 그림으로 그린 벽화

왓 프라깨우, 기도

왓 프라깨우. 향을 피우고 꽃을 바치며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경건히 기도하는 사람들 옆에서 조각상 모습이나 따라하는 몰지각한 한국인들이
있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앞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이곳 왓 프라깨우에는 태국인들이 신성시하는 에메랄드 불상이 있습니다. 국왕이 계절마다 손수 금으로 만든옷을 갈아입힌다는 이 불상을 보관하는 건물을 보수공사중이었으나 출입은 가능했습니다. 이 건물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며 실내에서는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금칠 해놓은 외벽만 찍었습니다.
왓프라깨우, 불상이 있는 건물

왓프라깨우, 불상이 있는 건물 외벽의 조각상

에메랄드 불상까지 보고 나면 왕궁으로 넘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이 왕궁에 왕이 거주했으나, 지금은 왕실행사나 공식 국가 행사가 있을 때만 사용합니다. 왕이 실제 사는 곳은 두싯이라고 이날 밤 호텔 갈때 탄 택시 기사가 두싯을 지날 때 알려줬습니다.^^

왕궁 내부에는 몇개의 건물이 있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은 바로 아래 것. '짜끄리 마하 쁘라쌋'이라는 건물로, 라마 5세가 짜끄리 왕조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1882년 지은 것입니다. 지붕과 첨탑은 태국 양식이지만 대리석을 사용해 유럽풍을 가미했다고 합니다.
왕궁, 짜끄리 마하 쁘라쌋

왕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 짜끄리 마하 쁘라쌋.

이 외에 다른 건물들은 일단 덜 멋있고-.-;; 오전부터 날도 뜨겁고, 한국말 하던 그 가이드도 안보이고 해서 -.-;; 그냥 대충 넘어갔습니다. 우기라는데 왜 이렇게 햇볕이 내려쬐는지...

(카오산 거리에서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여행기 > 2007_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1일-왓 아룬/야시장/투싯  (2) 2007/07/09
방콕1일-카오산 거리  (2) 2007/07/02
방콕1일-왕궁/왓 프라깨우  (0) 2007/06/23
방콕1일-짜오프라야 강  (0) 2007/06/17
0일-서울에서 방콕까지  (2) 2007/06/10
0일-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0) 2007/06/10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ggumlog.com/trackback/62 관련글 쓰기
이름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