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5

홍콩여행기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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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의 홍콩여행, 마지막 날 아침.
어제도 12시 넘어서 잠들었고 아침엔 또 늦잠이다.
홍콩이란데가 낮보다는 밤에 볼 것이 많은 곳이라 밤 늦게까지 구경다니다 그랬다고 변명을 하고 싶다.

짐 싸들고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사실 체크아웃이랄 것도 없다. 그냥 아주머니께 열쇠 건네고 나온게 전부이다.
나오자 마자 강렬한 햇살이 얼굴을 때린다. (정말로 때린다는 느낌이다.)
오늘도 날씨는 화창하다.

아침식사는 숙소 근처에 있는 7-Eleven에서 컵라면으로...
홍콩가서 겨우 컵라면이나 먹었냐고 하신다면, 한국의 컵라면이 아니라 홍콩의 컵라면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 홍콩 여행 온 우리에게는 패키지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먹으러 다니는 푸짐한 한정식보다도 편의점 구석에 서서 먹는 홍콩식 컵라면이 더 값지다.

예전에 유럽에서 내 의도와는 달리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거의 매일 한끼씩 먹었던 한식을 생각하면 지금도 약이 올라 죽겠다. 그거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외국 여행중에는 한국 음식을 피해다닐거다. 한식을 싫어한다는 말이 아니라, 어렵게 외국에 나와서 문화체험 할 기회를 빼앗기는게 싫다는 것이다. 음식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건데 그걸 쏙 빼놓고 여행을 하라는 말인가.

사족이 길었다. 홍콩 컵라면, 생긴건 비슷하다. 그런데 면이 아주 가늘고 국물이 맵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전날 먹은 완탕면과도 비슷했다. 비슷하지만 색다른 맛을 한국 라면과 비교하며 재미있게 먹었다. (왼쪽 위 사진, 편의점에서 라면 먹는법은 한국 7-Eleven과 동일하다.)

hantiokmir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나와 침사추이를 걸었다. 숙소 바로 근처에는 Mannings가 있었다. Mannings는 한자로 萬寧(만녕)이라고 쓰며, 화장품, 약품, 식품 등을 파는 체인점인데 홍콩시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살만한게 없나 두리번거리다 okmir가 발견한 초특가 상품은.... 바로 기름종이. 화장 후에 기름이 번들번들할 때 찍어내는 그 기름종이 말이다. 나는 시세를 잘 모르지만 한국보다 훨씬 싸다고 한다. 기름종이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라. 그리고 근처의 다른 가게에서는 우리돈 3천원에 쓸만한 슬리퍼를 하나 샀다. 어제 많이 걸어서 발이 아프다며 okmir가 편하게 신기 위해 샀는데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내 동생이 홍콩에 가거든 길거리에서 파는 오리나 닭껍질을 먹어보라고 권했고, 임재현군은 길거리 생과일 주스가 맛있다고 했다. 길거리 가게를 두리번거리다가 목이 말랐던 우리는 눈에 띄는데 앞에 서서 그냥 저거 주세요 그랬다. okmir는 Mango Sago, 나는 Coconut milk Sago. $5씩에 사먹었다. Sago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보니 주스처럼 보였다. 받아서 마셔보니... 이런, 음료속에 조그마한 밥풀 같은게 들어있다. 우리는 그냥 생과일 주스를 원했는데 그런게 아니었네. 뭐, 홍콩에서 이색체험 했다고 치자. (오른쪽 위 사진)

이번에는 먹을 것을... 다시 발길을 멈춘 가게 앞에서는 닭껍질은 안보이고, 네모난 통의 국물속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던 노란 Curry fish ball이 끌렸지만(오른쪽 아래), 가만보니 현지인들이 많이 사가는 음식이 있었으니 잡채도 아니고 떡볶이도 아닌 이 음식. 하지만 맛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밍밍하고 기름기만 많아서... 쩝쩝... (왼쪽 아래) 실패를 만회하고자 다른걸 먹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배가 부르다. 아쉽다. 다음에 또 홍콩에 오거든 길거리 음식에 많이 도전해보리라.


오후 비행기이지만 공항까지 갈것을 생각하면 시간이 많지 않다. 각종 여행정보를 보면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 오전은 대체로 구룡반도 안쪽에 있는 웡타이신 사원을 들려 나오는 걸로 되어있지만, 우리는 절에는 그다지 끌리지가 않았다. 많이들 찾는다는 홍콩섬의 Man Mo Temple도 건너뛰었다. 그래도 약간 끌렸던 곳은 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에 있는 무지무지 큰 불상이었는데, 결국 안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지막날 오전에,

  • 구룡공원을 둘러보고

  • 영화 '첨밀밀'의 주인공들이 자전거 타고 데이트 하던 Canton Road를 둘러보고

  • 여기저기 여행자료에서 추천된 Sweet Dynasty란 딤섬집에서 점심을 먹는

코스를 잡았다. 지리적으로는 세군데 다 거기가 거기니까 환상의 조합이다.

그런데 우리는,

  • 구룡공원은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을 엉뚱한 쪽에서 헤매다 공항갈 시간이 다 되어 입구를 찾아 사진만 찍었고

  • Canton Road는 생각보다 감흥이 덜 했다. 첨밀밀을 어디서 찍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 Sweet Dynasty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대기표를 나누어 주는데 공항갈 시간 생각하면 택도 없을것 같아 포기하고 나왔다.

하지만 우리는, Giordano의 본고장 홍콩에 온 만큼 Giordano 쇼핑을 했다. 한국에서도 비싼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 보다도 가격이 쌌다. 이곳 지오다노에서는 Dry-tech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다. 더운나라 홍콩이라 그런가. 땀을 흡수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Dry-tech를 적용한 옷이 일반 옷보다 약간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한국에 와서보니 한국 지오다노에는 이런게 아직 없다. 우리 입을거랑 식구들 선물까지 해서 대략 12만원 정도 쇼핑했다. 관광에서 실패하고 음식에서 실패했지만 쇼핑은 건진 날이었다. ㅎㅎ

지오다노에는 한국에서처럼 전지현의 사진이 있었으며 한쪽에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고 한글로 또렷이 적혀있는 티셔츠를 팔고 있었다. 우리 부부가 중고생때는 홍콩 배우들이 한국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뒤바뀌고 있다니 좋으면서도 묘한 기분이다. 기억들 나시는가, '싸랑해요, 밀키스!' ^^


이제 공항으로 갈 시간. A21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선다. 관광객들이 차곡차곡 쌓여 줄이 길어졌다. 우리 뒤쪽에는 한국말을 쓰는 이십대 여자 여럿이 다들 꼬까옷 차려입고 서 있었다. 아마도 우리와 달리 좋은 호텔에서 숙박하며 럭셔리 여행을 했나보다. ㅠ.ㅠ 근데 예쁘게 옷 차려입은 언니들, 나중에 인천공항 세관 통과할때 불려가더라. 헐렁하게 입은 우리는 그냥 통과. ㅎㅎ


(왼쪽 위: 구룡공원 입구에서, 오른쪽 위: Sweet Dynasty에서, 왼쪽 아래: 홍콩에서 흔히 보이는 초고층 아파트. 오른쪽 아래: 공항 가는 길에 건너는 칭마교(Tsing Ma Bridge))

버스타고 공항으로 가면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몇 장 찍어보지만 결과가 시원찮다. 첵랍콕 공항은 인천공항처럼 도심에서 꽤 떨어진 섬에 있으며, 인천공항 갈때 영종대교 건너듯이 사진의 칭마교를 건넌다. 우리는 값이 싼 버스를 탔지만 공항 고속철도(AEL)를 타면 도심까지 20여분에 도착한다는데, 우리의 인천공항은 어떨까? 공항 문 연지가 언제인데 철도는 아직도 공사중이다. 아직 멀었다고 알고 있지만 나중에 완공되어도 얼마나 빨리 도심으로 들어올까? 이래가지고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즐겁게 관광을 올 수 있을까 걱정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좌석 배정 받고 짐을 부치고 나니 시간이 남는다. 그렇다면... "먹자!"

홍콩에서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얌차'. 얌차는 딤섬을 홍콩식으로 부르는 말이다. 원래 Canton Road의 Sweet Dynasty에서 먹으려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포기하고 왔다. 공항에서 그럴듯하게 생긴 식당을 찾아가니 역시, 얌차를 판다. 한자와 영어가 병기된 얌차 메뉴를 가져다 주는데, 쩝... 이것만 보고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어찌어찌하여 시킨 것은 BBQ Pork Bun($17), Chicken Feet($20), Spring Roll($20). BBQ Pork Bun은 찐빵 안에 양념된 돼지고기가 들어간 요리인데 가장 싸지만 맛은 이날 얌차 중 best로 꼽을만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Spring Roll은 우리가 잘 아는 춘권. 이것도 괜찮았다. Chicken Feet, 닭발은 우리가 의도한게 아니라 주문 받는 아저씨가 론리플래닛에 중국 발음으로 씌여있는 영어 요리 이름을 보더니 이게 맛있다며 시켜준 것이다. -_-;; 나중에 식탁에 가져다 준 다음에야 우리가 시킨게 닭발인 줄 알았다. okmir는 거의 먹지 못하고 내가 다 먹었다. 솔직히 그냥 그랬다. 닭발에 붙은 살은 별로 먹을 것도 없고. 다른 메뉴를 더 시켜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고 배도 부르다. (길거리에서 간식을 먹고와서 그랬을거다.) 이곳 메뉴에는 44가지 얌차가 있던데 겨우 3가지 밖에 못먹다니. 아우, 얌차 먹으러라도 꼭 홍콩에 다시 오리라. 허허허.. 사실 그거 아니라도 홍콩에 다시와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다. 꼭 다시 오고 싶다.


(위: 공항내의 중국식당, 아래: 왼쪽부터 BBQ Pork Bun, Chicken Feet, Spring Roll)


홍콩에서 인상적이었던 옥토퍼스 카드 이야기를 추가 하고 싶다. 홍콩의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는 여행객들에게도 아주 유용하다. 버스, MTR, 페리, 트램, 피크트램, 심지어는 7-Eleven이나 Circle-K 같은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버스 노선 개편과 동시에 도입한 T-money가 연일 오류를 일으키는 바람에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서울의 교통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이미 안정적으로 사용되어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물론 그 외의 용도까지 활용되는 옥토퍼스 카드가 부러울 따름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버스, 스타페리, 트램, 피크트램, 써클 케이, MTR. 가운데는 옥토퍼스카드)

옥토퍼스 카드에는 AEL(공항고속철도) 요금과 묶어서 파는 것, MTR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1일권, 3일권 등의 정기권, 그 외에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우리는 $150을 내고 $50 보증금에 $100을 충전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카드를 하나씩 구입했다. 정기권은 MTR은 무제한이라고 나오는데 다른 교통수단은 그렇지 않은 듯 해서 사지 않았고, AEL은 애초에 가격보고 포기했다. 필요에 따라 어떤 걸로 사든 홍콩 여행 가시는 분은 옥토퍼스 카드를 사는게 편리하실거라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홍콩의 언어 이야기.

외국을 여행할 때 짤막하게라도 그 나라 말을 익혀서 가는 것이 좋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도 할 줄 아는 것과 생판 모르는 것, 어느 쪽에게 더 친절하고 잘 대해주고 싶은지는 물어보나 마나이다. 홍콩은 중국 남부쪽의 방언인 광동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중국 표준어인 북경어와는 꽤 다르다고 한다. 어설프게나마 알아두었던 '니 하오', '짜이찌엔', '씨에씨에'는 잊고, 광동어를 배워야 했다. 현지인 상대로 여행책에 나오는 말들을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으나, 결국 우리가 배워 온 것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도제'- 고맙습니다. '제'를 내린다.
'음꼬이'- excuse me. '꼬이'를 올린다.
'마이단'- 계산서. '단'을 살짝 올리다 만다. -.-;

'excuse me'의 개념이 거의 없는 한국과 달리 이곳 사람들은 영어에서 'excuse me'를 자주 사용하듯 '음꼬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홍콩 가실 분들은 미리 외워가두면 편리할 것이다. 그리고 홍콩 식당들은 대부분 계산을 앉은 자리에서 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식당에서 먹지 않는 한, 계산서 달라는 말을 매끼마다 하게 된다. 그 때 써먹을 수 있는게 바로 '음꼬이 마이단'. 우리 부부가 홍콩에서 가장 입에 붙여가지고 온 광동어 되겠다. ^^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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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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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천국
2004/07/03 12:51

여행..으..갈시간이 업어요 ㅜ.ㅜ시간이 난다해도 힘들고 지칠것 같아서 그냥 집에서 푹 잠을 청하고 있는데.. 그러고 나면 후회를 하죠 ㅋㅋ국내도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 너무나 많아요..오히려 가본곳이 몇군데가 안되니..쩝..8월초.. 휴가 받으면 그때는 꼭 여행을 갈거에요..솔직히 이번 블로그를 보면서 결심을 다시 하게되네요..해외는 아니지만 일단 국내부터 돌아보고 ㅋㅋ

롱롱오빠
2004/07/05 12:07

침사츄이 역 바로 뒤가 구룡공원 입구인데!!! ㅋㅋㅋ, 입구가 두 군데인데, 역 바로 위에도 있는데..쩝..등잔 밑이 어두웠군..잘 읽었다. 추억에 다시 빠질 수 있었고..두 번 가볼만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콩은 정말 "재미있는" 도시인거 같다. 버스 타고, 페리 타고, 트램 타는 사소한 일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인거 같애. 명품 쇼핑은 그만두자~!! 뱅기 표값으로 한국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롱롱오빠
2004/07/05 12:09

다음에 홍콩 사진 CD 를 구워줄게. 나도 너희들 사진 하나 구워줘. 난 2장이닷..간단한 멘트도 넣었으니깐, 비교하며 볼 수 있을거야. 꼬꼬천국님은 꼭 시간 내서 여행가시길..국내도 많이 다녀야 해외 나가서도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거 같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추천!!

hanti
2004/07/06 12:56

/꼬꼬천국: 여행 계획 잘 짜셔서 즐거운 휴가 만드시길 바랍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그렇게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은 소중한 재산이 될 것 같아요.

/롱롱오빠: 우리는 Canton Rd. 쪽으로 구경나갔다가 거기서 공원에 가려고 마음을 먹는 바람에 꼬였다. 입구가 없더라구 그쪽에서는. 사진 CD라... 비교해보면 재미있겠네. 우린 그냥 사진만 넣어서 줄께. 설명은 이곳에 잘 해놓았으니까 하핫.

MetalMin
2004/07/06 20:10

오~~~ 좋군.난 이렇게 열심히 사진 안찍는데......hanti가 열심히 정리해 놓은걸 보면 나도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싶어지는건.......그러나 얼마전 일본갔다온것도 그냥 하드에 있다.난 사진 리사이징도 안하고 그냥 넣어두니....ㅜㅜ

hanti
2004/07/06 21:42

보기에는 좋지만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 너같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 리사이징과 프레임 넣기 등등 기본적인건 자동으로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찾아봐. 내가 아는 건 photoworks.

영쉰
2004/07/07 04:12

오빠.. 또 잘보고가요~~같은 기간동안 갔다온건데.. 언니오빠갔다온거랑 저희들 갔다온거랑.. 쫌 차이가 있는거 가타영 ㅋㅋ좀더 치밀한 계획을 짜고 갔었어야했나 싶기도 하고...넘 잘 갔다왔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글들 자세히 보니깐 담엔 한 1주일잡고 제대로좀 갔다오고 싶네여... 3일은 진짜 넘 짧아서...글구 결정적으로 저희가 꼬박었던 이틀은 비가 오락가락-_-;;;야경보는 날은 그나마 구름에 가리고.... 으흐흐흑 ㅠㅠ

hanti
2004/07/07 12:51

즐겁게 다녀오셨나? 저런. 여행중에 비가 왔구나. 2박3일이라는 같은 기간동안 어떻게 다르게 다녀왔나 궁금하네. 미니홈피에 사진이랑 여행기 올릴거지? 구경간다!

바람남
2004/07/07 15:21

저도 홍콩 다녀왔어요..요즘 유행하는 올빼미로 다녀왔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뱅기만 신청할 수도 있고(위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에어텔로 신청할 수도 있고, 패키지도 신청할 수 있는데 홍콩을 다녀 오실 분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여행사 직원 아니고, 아는 사람도 없음)참.. 쇼핑이나 홍콩시내의 단조로운 모습을 보는 것 보다 홍콩의 다른 모습을 보시기를 원하시는 분은 라마섬에 가시는 것이 어떨런지요..1시간여의 트랙킹 코스와 (풍경이 장난이 아님) 수영이 가능한 해변, 맛있는 해물을 먹을 수 있는 어시장, 라마섬 특유의 두부(순두부와 비슷하나 양념간장을 뿌리느 것이 아니고 꿀같은 것을 뿌림)와 맛있는 꼬치, 2차 세계대전에 일본인이 파놓은 동굴(가미가제 동굴로 지나가는 연합군을 공격하기 위한 자살특공대가 숨어 있기위한 동굴), 서울에서는 등기 어려운 개구리, 맹꽁이 소리 등 개인적으로 홍콩섬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홍콩섬의 센트랄에서 패리를 타시던가, 에버딘의 수상가옥을 보신 후 거기서 출발하는 패리를 타시면 됩니다..너무 자세히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다녀 오셔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hanti
2004/07/08 14:55

저희가 모르는 홍콩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들으니 아주 재미있게 다녀오셨나봐요. 다음에 홍콩갈 땐 저희도 라마섬에 꼭 가봐야겠네요. ^^

롱롱오빠
2004/07/09 00:04

라마 섬..다녀왔었는데, 정말 한적하고 따뜻한 곳이지요. 전 겨울이어서..그 곳의 해산물은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홍콩에 30번 정도 갔었다는 업체 관계자가) 다만 꽤 비싸기 때문에, 여러 명이 가서 같이 먹어야 한다는..저는 혼자 갔었다는...ㅡㅡ; 여러 명의 트래킹이라면 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화영~
2004/07/09 21:15

오늘에야 다 읽었네요~다 읽고 갔음 더 도움됐을텐데;전 컴터가 디카를 인식 못하는 관계루다가 사진도 못올리고 있슴다..글구, 옥터퍼스 카드 사진 하나 가져갈께요..가서 찍은 사진들이라곤 얼굴만 그득그득한 것들뿐이 없어서^^;;

hanti
2004/07/11 16:04

*롱롱오빠: 십년후에 부부동반으로 가자. 애들 있음 애들도 데리고. ㅎㅎ

*화영: 지금 가보니 싸이에 사진 올렸더라. 사진 잘 찍었던데? ^^ 여행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나머지도 마저 올려줄거지?

jimmy
2004/07/12 22:03

홍콩 여행을 이렇게 알차게 할 수 있다면 다시한번 가보고싶네요. 울 부부는 넘 실망해서리.. 제가 한번 살짝 꼬셔봤더니, 덥고 습하고 냄새나서 싫다고 딱 짤라서 말하데요 울 신랑은..--;

hanti
2004/07/14 17:50

엇, 어떻게 다녀오셨길래 그렇게 실망하셨을까요? ^^;;제가 소개한 롱롱오빠님의 홍콩여행기 보면 아시겠지만, 홍콩도 겨울에는 꽤 서늘하다니까 겨울에 가자고 꼬셔보세요.

isabella
2005/07/13 12:17

여행기가 참 잼있습니다. 저희가 가 본 나라도 있고 가보고 싶은 나라도 있는데 가본 나라조차 여행기를 읽다보니 신선하네요. 정말 잼있습니다. 홍콩은 중국과 연계해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참. 중국 한 번 고려해보세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

ailiming
2005/07/18 01:11

안녕하세요. 저는 신랑이 홍콩사람이고 지금 홍콩에 5년째 살고 있어요. 신랑이 님의 홈피를 찾았네요. 여행기 이렇게 자세히 잘 쓰신분 첨봅니다. 우와~~~~~ 살아도 그냥 무심히 넘기는 곳을 이렇게 다른 사람이 쓴 이야기로 보니까 너무 반가운 맘에 글 남깁니다. 두분 행복하세요.

hanti
2005/07/18 09:12

isabella/ 재미있게 봐주시는 isabella님 같은 분들때문에 힘내서 여행기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도 보고 싶은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아직은 못가봤죠. 참, 샹하이는 우리 Okmir님이 한번 다녀왔지요. 여행기 기타국가 카테고리에 있을겁니다. ^^

ailiming/ 안녕하세요. 홍콩에 사는 분이 보면 순 엉터리 여행기가 아닐지 괜한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렇게 멋진 곳에 사신다니 먼저 부럽고요,(지금 엄청 더울 것 생각하면 좀 덜 부럽기도 하지만 ㅎㅎ) 모자란 여행기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가끔 홍콩소식도 전해주세요. ^^

hirameki
2008/07/04 00:55

내일, 아니 오늘 홍콩에 가게 되었습니다.
플랜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좋은 정보를 발견해서 기쁩니다.
중간에 잘 모르겠는게.. 야무차라는 단어는 아는데, 딤섬은 어느나라말인지 모르겠더군요.

hanti
2008/07/19 13:14

딤섬은 아마도 북경어 아닐까요? 얌차는 광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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