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하는 태국여행기는 5월 23일, 여행 제0일의 이야기입니다. 5월 23일은 출발하는 날로서, 실제로 태국에서 여행을 한건 없으므로 (방콕 공항 도착이 5월 24일 0시 40분...) 제1일이라는 소중한 이름을 줄 수 없어 그냥 0일로 부르겠습니다.

저녁 8시 5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6시에 칼퇴근을 하고 달려왔습니다. 처음에 공항버스를 타려 했으나 아무래도 불안해서 차를 몰고 달렸지요. 우면동 회사에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까지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ㅠㅠ 버스 탔다가는 더 늦을뻔 했지요. 인천국제공항에는 단기주차장과 장기주차장이 있는데, 단기주차장은 여객터미널 건물 바로 앞인 반면 주차요금이 비싸고, 장기주차장은 다소 떨어져있지만 비교적 저렴(하루 8천원)합니다. 장기주차장에서도 좀 가까운데에 주차한다면 걸어서 5분이면 여객터미널 건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빈 자리를 찾다보면 먼데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에 둥그렇게 솟은 건물이 있는데, 저곳을 통해서 여객터미널 건물로 갈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장기주차장에 총 4일 주차를 해서 32,000원을 냈고, 신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6,900원을 왕복으로 냈으니 주유비를 제외하더라도 꽤 큰돈이 나갑니다. 공항 리무진버스 비용도 작지 않지만 따져보니 그보다 3만원 쯤 더 썼습니다. 그래도 하루 먼저 방콕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회사원이 여행을 할 때는 이렇게 돈으로 시간을 사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참, 장기주차장에 주차하실 분들은 주차대행 삐끼들 조심하세요. 장기주차장에 들어가는 길목에서 대범한 삐끼들이 삐끼 조심하라는 안내문 바로 밑에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그것도 "주차"라고 크게 써있는 유니폼을 맞춰입고 있어 누가 보면 공항 직원처럼 보인다니까요. -.-;; 이 분들에게 주차대행을 맡기면 여행기간 동안 차는 정식주차장이 아니라 영종도 귀퉁이 어느 야산 밑에 아니면 공사장 같은데 방치되어 있다 옵니다. 절대 조심하세요.

진짜 공항에서 운영하는 믿을만한 주차대행요원도 있는데, 이분들은 장기주차장 입구가 아니라 여객터미널에 대기중이라고 하니 이용하실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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