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트남 여행을 떠납니다.
무시무시하게 추운 구정연휴 첫날이네요.
연휴기간 내내 서울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죠.
다행히 저희는 남쪽나라로 피신했지요.
남쪽나라를 가는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섰습니다.
그래도 반팔은 아닙니다. 베트남 북부의 기후는 겨울에 생각보다 춥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 부터 시작합니다.
[사진제목: 우리는 눈 내리는 곳에서 왔다]
"우리는 버마에서 전쟁을 피해서 30년 전에 이곳에 와 정착했다"는 마을 족장 할아버지의 말에 "우리는 눈 내리는 곳에서 왔다"는 거짓 더빙을 입히면서까지 제작을 강행했습니다.
미디어 오늘, 동티모르 프로젝트 해프닝으로 본 한글 이야기 참고.
(기사의 대략 1/3 지점에 관련 내용 있음)
베트남항공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안에서 셀카 찰칵!
베트남항공 비행기는 참 소박(?)하더군요. 서비스도 그렇구요 -_-; 승무원들 표정이 굉장히 무뚝뚝합니다. 다른 항공사 승무원들 처럼 친절하게 미소 짓고 인사하고 이런거 없습니다. 먼저 인사하긴 커녕 우리가 인사해도 잘 안받아주더군요. okmir는 담부턴 베트남항공 타지 말자고 했습니다.
비행기안은 몹시 건조합니다.
견디다 못해 물수건을 짜서 먹는 엽기적인 hanti의 모습입니다.
베트남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베트남 영자신문을 보았지요.
설날 연휴에 관한 이야기, 신권 화폐 발행에 대한 이야기 등이 기억납니다.
베트남에는 원래 지폐만 있었는데, 2004년 새로이 두가지 종류의 동전을 발행했다죠.
우리가 탔던 비행기 입니다. 베트남 항공은 비행기에 푸른빛깔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10시쯤 출발하여 12시반쯤 도착했습니다. 2시간반 걸린건 아니고 시차2시간 감안하여 4시간반 걸렸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그 근처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심사를 위해 기다리다 한장...
간판에 보이듯이 베트남어는 로마자(알파벳)를 이용하여 표기합니다.
여섯가지 성조를 표기하기 위한 특수부호가 보입니다.
특이하게도 음절마다 띄어쓰기를 합니다.
베트남어 표기로 베트남은 Viet Nam, 하노이는 Ha Noi입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구 3백50만.
남부의 호치민시에 이어 베트남 제2의 도시.
하지만 도착해보니 정말 형편없었지요.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서울의 호남선고속버스터미널만했구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리무진버스 따위는 없고 낡은 17인승 미니버스가 다닙니다.
미니버스 타기 전에 한장.
혹시 숨막힐듯한 더위를 기대하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 사람들 춥다고 가죽잠바에 털모자 쓰고 다닙니다.
저 뒤에 철모르는(?) 서양 아저씨 보이죠? 좀 추울겁니다. ㅋㅋㅋ
미니버스에 정원보다 한명 더 우겨태워 출발합니다. -_-;
하노이 도착해보니 시내에 고층빌딩은 눈을 씻고 봐도 안보이고
거리에 자동차는 뜨문뜨문이며 대부분 자전거와 오토바이입니다.
맥도날드? 24시간 편의점?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근사한 현대식 도시 보러간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훨씬 후진국이라는 것에 놀랐죠.
hanti가 재작년에 다녀온 태국은 이렇지 않았다며 놀랐죠. (태국은 여기 비해서는 훨씬 잘사는 동네입니다)
아래 세 장은 하노이 도심까지 들어가는 동안 미니버스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1. 도로에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빨간옷 아줌마가 들고가는건 설(현지어로 뗏)을 축하하기 위한 나무가지.
2. 레그신스그? 정체불명의 한글. (멋(?)내기 위해서 쓴게 아닐지..)
한글이 적혀있는 차를 보는게 흔한 일이었습니다.
3.설이라 그런지 풍선을 주렁주렁 매달고 파는 중입니다.
베트남과 중국, 우리나라는 구정을 지냅니다. 특히 베트남의 구정은 명절 중에 최고이고, 일년 중 가장 큰 축제라고 하더군요.
미니버스는 하노이 시내의 호완끼엠 호수 근처 베트남항공 사무소 바로 앞에 내리죠.
하노이는 베트남의 천년된 고도(古都).
홍강(Song Hong)을 끼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호수가 있는 호수의 도시입니다.
호완끼엠 호수 근처는 구시가지 지역입니다. 호완끼엠 호수는 다른 호수에 비해 그리 크진 않아요. 서울에 있는 석촌호수 두개중 한쪽이랑 비슷할까?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던 동네라 좁은 골목길과 시장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종로 정도라고 할까요? 이 호수 근처에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가 많습니다. 저희도 이 근처에서 숙소를 찾고자 걸어나왔죠. (태국 방콕의 카오산로드 가보신 분? 카오산로드처럼 완전 외국인 판은 아니고, 이곳은 현지인이 훨씬 많답니다.)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우체국이었던가?
거북이탑을 들고 있는 okmir. ^^
호완끼엠 호수 한가운데 있는 거북이탑은 15세기 베트남 한 왕조의 태조인 이태조의 건국신화가 얽힌 곳이죠. 베트남인들에게 정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네요.
다음 사진은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많이 볼수 있는 현수막입니다. 축 믕 남 머이!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이지요. ^^ 베트남도 우리처럼 음력설을 지냅니다. 설과 이후 이틀이 휴일이죠. 현지어로는 뗏(Tet)이라 합니다. 뗏 연휴 맞춰서 여행가는 바람에 시장이 대부분 문을 닫아 쇼핑을 기대만큼 못했지요.
베트남의 우체통과 쓰레기통.
이곳은 하노이의 명물 수상인형극을 볼 수 있는 탕롱 수상인형극장.
저녁때 이곳에 다시 와서 인형극을 봤습니다. 인형극 얘기는 후에 다시 하죠.
Lonely Planet 베트남편을 손에 들고 거기 나온 것 위주로 숙소를 찾아 몇군데 돌아다녔습니다. 더불어 내일과 모래 계획한 투어 (하루는 땀꼭, 하루는 하롱베이)를 예약하기 위해 여행사도 알아봤구요. 처음에 론리플래닛 및 웹에서 모은 자료등에서 보고 찍은 숙소인 안신호텔을 찾아갔지만 문닫고 그 자리에는 웬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_-;
그래서 먼저 여행사에서 1일투어를 알아보았습니다. Sinh Cafe Travel이라는 곳이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사인데, 꽤나 비싸게 부르더군요. 처음에 하롱베이 투어를 $30를 불렀습니다. -_-; 우리가 바본줄 아나. 흥정 좀 해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왔습니다. 길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분께 듣기로 Kim Cafe Travel이 훨씬 싸다길래 근처 Kim Cafe Travel을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14에 해결! ^^; 하는김에 땀꼭 투어도 신청했습니다. $12였지요. (투어 비용은 모두 일인당, 교통편, 입장료, 중식 포함) 내일은 하롱베이, 모레는 땀꼭입니다.
투어를 신청하고 나와서 돌아다니다 결국 판타이 호텔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최근에 지었는지 깔끔하더군요.
어때요, 괜찮죠? okmir가 몸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다소 비싼곳에서 묵었습니다. 에어콘, 욕실있는 더블룸, 아침부페 포함해서 1박에 $16입니다. 1층 로비의 인터넷은 무료이용 가능하구요.
처음엔 만족스러웠으나, 나중에보니 에어콘에서 온풍이 제대로 안나와서 오들오들 떨면서 잤습니다. (설 연휴동안 한국에서 영하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추위 겪으신 분들은 영상10도가 우스워 보이겠지만 난방이 전혀 안된다고 생각해보세요. ㅠ.ㅠ) 그래서 다음날 근처 다른 숙소로 옮겼죠. -_-;
어쨌든 숙소 잡아서 짐만 풀어놓고 다시 호수근처로 달려 나왔습니다.베트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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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to |
드디어 올라오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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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싸이 |
숙소가 제법 괜찮은 곳이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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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ti |
jinto- 네.. 나머지 여행기도 작업중입니다. 또 구경오세요 글래싸이- 별수없이 서양인 관점에서 쓰여진 부분이 꽤 보이더군. 네말대로 시차도 날 수 있을테구. 원서를 구하려 했으나 가격이 뷁스럽고 또한 원서 살수 있는 온라인 서점이 몇 안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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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 |
얼마안찍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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