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리조트 직원들을 따라 스피드보트를 타고 소네바 길리로 향했습니다.
보트에 타니 신발주머니 같은걸 주며 신발을 벗으라고 합니다.
리조트에서는 계속 맨발로 다닌다면서...
신발주머니에는 "No News, No Shoes"라고 씌여 있어요.
저희의 신발은 5박6일동안 이 주머니 속에 들어있었답니다.
가벼운 보트가 엄청난 속도로 밤바다를 가릅니다. 시원~합니다^^
30분쯤 걸렸을까요? 너무나 아름다운 소네바 길리에 도착합니다.
나온 직원들이 짐을 알아서 우리 숙소에 가져다 줍니다.
직원이 우릴 조그마한 전동차에 태우고 리조트를 돌며 간단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워터빌라로 안내합니다.
아~ 환상~
넓디 넓은 우리의 방에 도착했습니다. 방 곳곳을 설명해줍니다.
목조로 된 바다위에 있는 50평정도의 2층집이 우리만의 공간입니다.
거실에서 몇계단을 내려가면 바다입니다. 몇계단을 올라가면 2층입니다.
테이블이 2개있고, 침대가 있고 하늘이 오픈되어있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쏟아질듯 많습니다.
화장실은 세면대 2개가있고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에 누워 창문을 열면 바로 바다입니다.
화장실 안은 공간이 무지 넓습니다.
바닥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서 바닷물이 보이도록 해놨습니다.
변기는 따로 문을 열어야 있고, 통로를 5m쯤 지나면 샤워실이 있습니다.
문같은거 없습니다. 그냥 다 보입니다 ^^;
사진을 시간 순서대로 올리고 있으므로, 객실 내부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이날은 도착했을 때 한밤중이라 어둡기도 했고 피곤했으므로 객실 사진은 나중에 찍었답니다.
....
사실은 침대 사진만 찍었습니다. (경고: 미성년자 클릭금지! ㅋㅋㅋ)
more..
....
자~자, 이제 아침입니다! ^^
도착하자마자 고기랑 음식을 한접시 가져다 두었던데,
몰디브로 오는 비행기에서 잔뜩 먹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전날 총 네끼 먹었답니다 ㅋㅋ) 피곤해서 안먹고 잤습니다.
그 음식을 일어나자마자 모닝 커피와 함께 먹었지요.
창 밖의 하얀 부분은 바다인데, 아침인데도 햇살이 너무 강해 실내와 밝기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아침에 본 저 바다 빛깔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_^
(곧 바다 사진도 나옵니다요~)
섬이 작아 걸어다녀도 충분하긴 하지만 좀 더 빠른 이동을 위해 자전거가 방마다 두개씩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okmir 입니다.
아침식사는 부페입니다.
음식은 서양식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먼저 계란 요리 메뉴판을 갖다줍니다.
메뉴판은 영어버전과 일어버전이 있습니다.
한번은 우리 전담 웨이터가 아닌 다른사람이 와서 일어버전 메뉴판을 주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여기 머무는 내내 저희 전담 웨이터가 있답니다)
한편, 식당 한쪽에는 일식도 몇개가 있습니다.
원래는 유럽인이 많았다는데 요즘 일본인이 많아져서 일본어 안내문도 있고 일식도 있더군요.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햇살이 눈부시고 바다는 푸르릅니다. ^_^
식당은 바닷가에 있고 (웬만한건 다 바닷가, 혹은 바다위에 있습니다. 섬이 작아서)
사진은 식당쪽에서 바라본 우리 빌라입니다.
보시다시피 빌라들이 다 바다위에 있습니다.
길 오른쪽 첫번째 집이 우리가 지내던 곳입니다.
식당 옆에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에도 섬(?)이 있어 이렇게 노닥거릴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수영장에서도 빌라가 보입니다.
이건 빌라 앞 바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흐흐~
okmir의 배영하는 모습입니다.ㅋㅋ
빌라 앞의 수심은 깊지 않습니다. 밀물때 가슴 썰물때 허리정도...
빌라도 한번 찍어보구요...
스노클링 장비 빌리고 스파에 들려 오후 맛사지 예약을 했습니다.
우리 담당 GRO인 이난이 오후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해서 만나보니 스노클링 체험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빌라에 가서 스노클링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이난이 동력선을 가지고 우리 빌라로 왔습니다. 스노클링포인트가 좋은 섬으로 우릴 데려갑니다. 스노클링을 첨하는 okmir는 무지 버벅댔습니다. 좀 익숙해지니 무지 잼납니다.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치는 기분이 짱입니다~ 깊은 곳을 갈땐 좀 무서워서 hanti를 붙잡고 물밖으로 얼굴을 내밀곤했습니다. 암튼 이 재미를 보고나서는 거의 매일 여기서 스노클링을 했습니다^^(물속 사진은 다른 글에 올리겠습니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나니 시간은 2시쯤.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저녁은 포함이 안된 패키지라 점심을 때우려고 컵라면을 몇개 사갔습니다.
여기서는 아침 식사를 약간 늦게 제공하고, 더구나 부페라서 굳이 점심을 많이 먹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컵라면이 딱이었습니다.
사진은 수타면 앞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okmir..
라면을 먹고나니 나른해서 잠이 들었다가
스파에 맛사지 예약한 시간에 늦었습니다.
자전거타고 막 달려가서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여기 소네바 길리 리조트는 스파가 유명합니다.
여기서 스웨덴식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낮잠자다가 늦는 바람에 조금 짧게 받았습니다^^;
등에 뭔가를 바르고 시원~하게 주물러줍니다.
바닥에 투명한 유리를 통해서 물고기들을 보게 되어있는데
이걸보면서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맛사지 받고도 잠이 안깬 몽롱한 상태로 빌라로 와서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
...
낮잠을 한시간쯤 잤을까? 뭔가 큰 소리에 놀라 둘 다 깼습니다.
이런, 비가 옵니다.
이곳의 9월이 우기라더니 비가 오긴 오나봅니다. -.-;
열대지방이라 일기 변화가 심합니다.
아침까지 햇볓쨍쨍하던 섬에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열대의 비바람, 그것도 조그마한 섬에서 또 약간 떨어진 바다위에 있는 빌라에서 맞는 비바람.
생각보다 셌습니다.
나무로 만든 집이 흔들흔들하고, 한쪽이 단단한 벽 없이 블라인드로만 된 거실은
블라인드 후두둑 거리는 소리와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물론 빗줄기가 블라인드 사이로 퍼부어서 거실 바닥이 젖습니다.
okmir가 무척 겁을 냈습니다.
어떻게 된거 아니냐고 전화라도 해보라고 합니다.
hanti는 괜찮을거라고 열대지방은 원래 이렇게 비가 온다고, 조금만 있으면 해가 쨍 나고 괜찮아 질거라고 했는데, 나무로 만든 집이고 바다위에 있는 집이라며 계속 불안해합니다.
hanti가 GRO (Guest Relation Officer)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고, 빗줄기가 집에도 들어온다고, 괜찮은거냐고...
전화기 건너편 목소리는 아주 차분합니다.
처음 비를 봐서 놀라는거 이해하는데 별거 아니라고, 길어야 두시간 후면 다 멎을거라고 걱정 말라고 합니다.
다행히 바다위지만 산호초가 멀리까지 싸고 있는 얕은 바다라 파도가 심하게 치지는 않았습니다.
비싼돈 들여서 만든건데 다 안전하게 설계하고 지었겠죠. ^^
비는 역시 한시간 정도 지나자 가라 앉았습니다.
비바람이 멎어 다시 바다는 고요해지고 해까지 졌습니다.
저녁을 먹어야죠.
레스토랑은 밤에 은은한 조명을 사용합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어두워서 메뉴가 잘 안보입니다. ^^
가격이 꽤 셉니다. 그래도 한번뿐인 신혼여행. 흐흐
하나는 스테이크 하나는 무슨 파스타.. (기억 안남..)
저녁식사를 마치고 빌라에 돌아와 빌라 2층에서 밤바람을 맞으며 샴페인을 마셨습니다.
첫 날 들어왔을때 무료로 제공되었던 샴페인, 이름이 Chardonay 던가?
샴페인임에도 알콜도수가 거의 일반 와인 수준이었습니다. 13%였던가?
마시면 금방 알딸딸하고 기분이 좋아질 정도..
맛있고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을런지...?
이런, okmir가 피곤해서 눈이 풀렸군요. ^^
이날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사진이 곧 이어집니다.
(아래 볼거리 게시판에 있던 덧글 옮김)
경민이
이제 사진 다 보여요~ 정말 너무 부럽당^^*
2003-09-27 Sat 12:43
야호호
다음날도 기대하겠습니다
2003-09-27 Sat 15:47
oheart
우와 즐거웠겠네요...
클럽메드는 아닌 듯 하고 어느 리조트인가요?? @.@
2003-09-28 Sun 11:46
nowhy
우와~! 좋았겠다. 정말 멋진 곳이네. 꼭 한 번 가보구 싶은 곳. 물 색깔도 환상이고, 음식도 맛났겠다. Chardonay는
내가 알기로는 와인의 한 종류인데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따. ^^ 울 집에도 있더라. 부럽네. ^^
ps>침대사진 넘 야한거 아녀? ㅋㅋㅋ
2003-09-28 Sun 17:40
신영
아.. 몰디브 너무 멋져요...엉엉...저도 가보고 싶어요....어서 돈을 벌어야지...T.T
2003-09-28 Sun 21:19
미갱
너무 이쁘고.. 가볼만한 곳 같다... 부러우이~히히히~~ 어제 그렇게 자랑을 해서리.. 들어와서 구경하고 간다.. 또 올려줄꺼지?? ㅋㅋㅋㅋ
2003-09-29 Mon 00:55
롱롱오빠
9번째 바다가 보이는 사진은, www.dizin.co.kr 에서 SIGMA9 special review 에서 몰디브 편에 올린 사진이랑 구도가 똑같다. ^^; 그 사람도 비슷한 구도로 찍었던데..나도 가고 싶다.
2003-09-29 Mon 17:06
^^
ㅋㅋ 넘 부럽당~ 나두 ** 여행갔으면 좋겠당~ 근데, 사진 넘 야한거 아녀~~
결혼 안한사람들 배 아프라구 올린거 맞지?
2003-10-01 Wed 23:44
hanti
/경민. 사진 잘 보인다니 다행이다. 왜 캐나다에서만 안보이나 했네. /야호호. 네.. 좀 느려도 이해해주셔요 ^^
/oheart. 소네바길리입니다. 아주 즐거웠죠 핫핫~ /nowhy. 우리나라에도 있느냐? 나중에 함 찾아봐야겠다. 엇 너네집에
있다고? 함 쳐들어가야겠구나 흐흐.. /신영. 어서 돈도 벌어야겠지만 어서 남자도 만나길 기원한다. ^^; /미갱. 사진은
계속된다. 다만 좀 느릴뿐.. (게으른 주인커플 켁..) /롱롱오빠. 그 사이트 가서 확인했는데, 우오오~ 사진 장난아니더라.
역시 싸구려 디카랑 달라. (연장탓 하기는.. -_-;;) /^^ 배 아프라고 올린 것 맞습니다. 억울하면 어서 결혼하세요.
헤헷~
2003-10-06 Mon 13:23
이정미
넘넘 부럽구려 칭구~~^^
2003-10-06 Mon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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