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바길리 리조트에서의 두번째 아침입니다.
우리가 사는 빌라2층에서 바라본 일출입니다. okmir가 섬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가 막 뜨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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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tiokmir

이곳은 적도 근처라 일년내내 오전6시 쯤에 해가 떠서 오후6시 쯤에 해가 집니다.
딱 12시간 동안 떠 있는 해를 마음껏 즐겨야죠.
그런데 사실 푹 쉬러 리조트가서 아침 6시에 일어나려면 기분이 안나잖아요? ^^

그래서 이곳 소네바 길리는 특별히 리조트만의 표준시를 사용합니다.
몰디브 표준시와는 다르게 1시간을 당긴 새로운 표준시를 사용하는 거죠.
즉, 오전7시에 해가 떠서 오후7시에 해가지게 만듭니다.

어차피 따져보면 같은 시각이지만, 6시라고 하면 일어나기 힘든데 7시라고 하면 왠지 일어나야 할 것 같더군요.
재미있기도 하고 실제로 편리하기도 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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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것을 보며 차한잔씩을 마셨습니다.
빌라내에 전기로 물 끓이는 테팔 주전자와, 갖가지 커피 및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hanti는 Darjeeling Tea를, okmir는 English breakfast tea 마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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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가 떴습니다.
어젯밤 바람때문에 2층 침대의 쿠션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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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밥을 먹으러 가야죠. 바다 위 빌라에서 나와 섬으로 향합니다.
뒤에 빌라들이 보입니다. 제일 가까이 보이는 빌라가 우리의 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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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아침도 부페입니다.

매일 아침부페가 제공되는 패키지였습니다. 우와~

쥬스도 여러가지 계란요리도 여러가지 시리얼도 여러가지 빵도 여러가지 야채도 여러가지...
이렇게 푸짐한 아침부페는 어디가서 본 적이 없습니다.
(하기야, 이렇게 비싼 리조트도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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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도 여러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사발' 떠다가 먹었습니다. ^^ 이때 이후로는 요구르트 한사발 떠다 먹어본 적이 없네요.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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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색다른의 계란요리를 먹었습니다. 스패니시 오물렛이랑, 또 모였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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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과일을...
맨 뒤에 노란건 망고, 그 옆에 작은 씨 같은건 망고어쩌구 (이름을 까먹었는데 앞부분 발음이 망고 비슷)
그리고 앞에 삐죽삐죽한건 스타프루트(star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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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요즘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 없죠? ^^
흔히 먹는 망고주스보다 훨씬 단 맛이 적습니다.
밑에 망고어쩌구는 굉장히 달고 맛있었습니다.
스타프루트는 약간 신맛이 나고, 물기가 많았습니다.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

스타프루트, 정말 별처럼 생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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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레스토랑 앞에서 다정하게 찰칵~!
뒷배경에 수많은 야자수와 하얀 모래, 이쁜색깔의 바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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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더 제대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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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가 있는 섬 앞바다에는 아주 작은 섬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이 섬에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놀았습니다.
섬근처에는 산호가 많아서 물반 고기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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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바다빛깔.. 죽이지 않습니까? 아~ 다시 가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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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하고 있는 okmir입니다. CF모델(?) 아닙니다 ㅋㅋㅋ
여러분이 보시는 바다색깔은 거짓입니다. 실제로는 더 이쁩니다.
디카도 싸구려고 찍사도 초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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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멋쥔 hanti입니다.배경에 보이는 건 bar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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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섬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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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질을 뒤집어쓴 게.. 이런 놈들이 해변에 굉장히 많습니다.
동영상도 촬영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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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도서관에 들렸습니다. 유럽쪽 언어로 된 책이 대부분이고 일본어 책도 꽤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된 책이 단 한권 있더군요.
지난 6월경에 다녀간 한국인 신혼부부가 기증한 책이었습니다.
표지 바로 안쪽에 편지가 적혀있더군요.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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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책을 기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마땅한 책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집에 들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놀러 나갑니다.
섬으로 가려면 제티(워터빌라와 섬을 잇는 긴 나무다리)를 지나가야하는데 이 제티의 중간 중간에 사진과 같은 항아리가 놓여있습니다.
첨엔 이게 모에 쓰는 놈인가 해서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없이 외출하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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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지방의 머리꼭대기에서 내리쬐는 햇볕은 무척 강합니다.

해가 뜨면 제티는 금새 뜨끈뜨끈해지죠.
그 위를 맨발로 걷다보면... '아뜨뜨~~' ^^

항아리엔 물이 담겨있습니다. 그 물을 이렇게 시원하게 발에 끼얹습니다.
그럼 뜨거운 발바닥이 좀 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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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수영장 가에 선탠의자에서 폼잡은 h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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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있는 선탠의자에 잠깐 누웠습니다.
바다가 너무 이뻐서 찍으려는데 발이 보이길래 함께 찍었습니다.
요때 발찍는데 재미들려서 이 이후로 발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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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슴도치처럼 생긴게 무엇일까요?
이곳에서는 맨발로 다닌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건물마다 그 앞에 모래를 털어내기 위해 이 고슴도치가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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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놀다 지겨우면 찾아왔던 수영장입니다. 백사장에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정자는 그늘도 확실하고 넓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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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했죠? 발찍는데 재미들렸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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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어보이죠? 수영장에 있으면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물은 공짜, 나머지는 유료. 오렌지주스를 시켰습니다.
열대과일을 직접 갈아만든 싱싱한 생과일 주스... 우와..
이렇게 맛있는 생과일 주스는 내 생애 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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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풍경 한컷더! 백사장을 중심으로 이쪽은 수영장 저쪽은 바다입니다.
중간에 자전거 보이시죠? 이곳에서는 걷거나 저런 자전거를 타고 움직입니다.
섬이 작거든요. 한바퀴 도는데 자전거로 5분, 걸어서 1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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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얕고 하얀 바다...
이렇게 산호로 둘러쳐진 얕은 지역을 lagoon, atoll 등으로 부르는데 정확한 단어의 의미는 모르겠네요. 하여튼 몰디브의 섬들은 대부분 이렇게 산호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그 바다 중간에 이런 해먹이 있습니다.
다이빙 센터에 가면 스노클링 장비와 카누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데,
이날 처음으로 카누를 빌려서 여기까지 나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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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에 누워 각각 한장씩... ^^

바다 속 해먹에서 섬과 섬앞의 바를 찍었습니다.
곧 이어질 다음 사진들에는 밤에 바에서 찍은 사진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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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점심을 먹으러 빌라로 들어왔습니다.
수영복 입은게 남사시러워서 모자이크 처리해봤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정성껏 준비한 사발면과 햇반 비슷한 종류의 밥, 참치, 김입니다. 이만하면 진수성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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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페로 시작해서 저녁에도 진수성찬이기 때문에 점심에는 많이 안먹어도 배부릅니다. 돈도 아끼고 끓여 먹는 재미도 있고 좋았습니다.

빌라 앞바다에 갑자기 가오리가 등장했습니다.
빌라 2층에 있다가 찍은건데도 이렇게 잘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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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있습니다. 하루가 가는게 아쉽습니다.
소네바 길리의 야경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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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에는 소네바길리에서 주최하는 야외파티가 있었습니다.
주류만 시키면 나머지 음식은 공짜입니다.
닭꼬치,소고기꼬치 등을 열라 많이 먹고 배불러서 저녁은 못먹었습니다. (저녁 값 굳었다~)
우린 Chardonay 샴페인을 시켜마셨습니다. 점점 이 샴페인에 중독 되는듯.. ㅎㅎ

한쪽에서는 몰디브인들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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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나 볼까 했는데 오래지 않아 끝납니다.
유럽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서로 얘기를 나눕니다. 역시 파티문화는 이쪽 사람들 거니까요.
일본인들은 대부분 일행끼리만 다니다가 금방 자리를 떴습니다.
우리나 마찬가지로 그들도 서양식 파티에는 익숙치 않겠죠.
우린 어떻게 좀 껴볼까 소심하게 눈치만 보다가 결국은 아무에게도 말을 시키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

(예전 게시판에 있던 덧글 옮김)

nowhy
망고 어쩌고... 그건 '망고스틴'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원래는 자주색의 딱딱한 껍질에 싸여있는데, 알맹이만 꺼내놓았군요. 껍질 까다가 자주색 물이 옷에 튀기면 거의 안 지워지니 조심해야죠. 저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으~ 언제나 사진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 꼭 말디브에 가보구 말리라!!! (근데 거기 가면 도대체 뭐 하면서 지내는거죠? 스노클링?)
2003-10-04 Sat 10:49

okmir
일단 워터빌라 안에서만 있어도 좋구요. 물고기떼에 둘러싸인 스노쿨링, 스킨스쿠버, 카누타기, 수영장에서 수영하기, 배타고 선셋보기, 산책, 스파, 탁구 등등 할께 무지 많아요~ 거기 직원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무엇이든 할 자유와 아무것도 안할 자유가 있다고...
2003-10-05 Sun 13:39

hanti
아, 망고스틴이다. 모르는게 없구나 자네는. 정말 달고 맛있더라. 껍질은 레스토랑 직원이 다 까서 주지롱.
2003-10-06 Mon 13:27

신영
와앗, 계속 멋진 사진...음. 어서 저도 남자를 구해야...^^;
아, 저~어기 위에서 두 번째 사진 같은 건 누가 찍어준 거예요? 궁금^^
2003-10-06 Mon 15:28

hanti
비밀인데... 내가 유체이탈을 해서 찍었다. (쿨럭~) 단둘이 놀러가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삼각대가 아주 요긴하지! ^^
2003-10-06 Mon 17:42

이정미
둘의 행복한 모습 넘넘 보기 좋다~^^
2003-10-06 Mon 18:18

okmir
정미 놀러왔구나~ 땡쓰 ^.~
2003-10-06 Mon 18:36

nowhy
무엇이든 할 자유와 아무것도 안 할 자유...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좋다 이거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바다물 색깔이 환상이네요. 나머지 사진도(지금 작업중인거 같음) 기대할께요. hanti군!
2003-10-07 Tue 22:29

okmir&hanti
바다 사진... 좋은 카메라에 실력있는 찍사였으면 더 멋졌을텐데... 겨우 이정도로 밖에 표현이 안되어 안타깝다오. 하나 방금 오픈했으니 확인하시오!
2003-10-08 Wed 09:54

피고니
ㅋㅋ 정말 넘 예쁘당(okmir 냐구 ? 흠흠 ....)
늦은 시간인데도 음식 사진 보니까 입안에 침이 돈당~~찍사님,, 훌륭하신 사진이에요~~
2003-10-09 Thu 00:33

okmir
피고니 님 누구세영? 칭찬 감사합니다~~~
2003-10-09 Thu 08:46

김정희
재밌게 보고있당..재밌었나부네..호호.
근데 집들이는 언제할껴..목빠지겄어.
2003-10-08 Wed 17:31

nowhy
모자이크가 왠지 사람을 더 궁금하게 한다는... ㅡ,.ㅡ; 킁~ / 해먹사진 보면, okmir님때는 물에 떠있는데, hanti가 누우니깐 물에 닿는다. 크크... / 항상 사진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는 말디브... 정말 멋지네용.
2003-10-09 Thu 00:38

피고니
ㅋㅋ 신혼기 넘 재밌당~~
빨리 담편도 ...
2003-10-09 Thu 00:38

롱롱오빠
모자이크 사진을 유심히 보니.....한티가 비키니를 입은 거 같소!!!! 그래서 남사시럽다고 한거지!!!! 바른대로 말하시오!!!!
2003-10-15 Wed 11:58

hanti
/김정희. 목빼지 말고 좀만 여유있게 기다려주어. 우리가 아직 살림을 할 줄 몰라서 ㅎㅎㅎ
/nowhy. 말디브가 아니라 몰디브요. :-p 그런거 너무 자세히 보지 마시오~~
/피고니. 네 다음편 작업중입니다
/롱롱오빠. 저기... 우리집 오거든 원본 보여주겠소. ㅡ_ㅡ;;
2003-10-16 Thu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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