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기 #5: Pho Ga, 까페, 과일 노점'에 이어서 베트남 여행기를 계속합니다.
하노이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려 닌빈으로 가던 중, 창밖으로 보이던 어느 시골 거리
세번째 날. 아침으로는 두번째 맞는 아침입니다.
어제 저녁에 다른 곳(Camelia Hotel)으로 숙소를 옮겼으나, 그제 저녁에 묵은 곳과 주인이 같은 곳입니다. 아침식사는 같은 장소인 Camelia Hotel에서 하였으므로 메뉴가 똑같네요. 소세지, 베이컨, 식빵과 잼, 버터, 계란후라이, 볶음국수, 춘권, 그리고 열대 과일. 그리고 베트남산 커피. 그러므로 아침 식사 사진은 통과~
오늘은 육지의 하롱베이 (Halong bay on land)라 불리는 땀꼭(Tam Coc)을 구경가는 날입니다. 어제의 하롱베이 투어와 마찬가지로 Kim Cafe Travel에서 신청했었죠. 땀꼭 일일 투어는 일인당 $13. 베트남 현지 여행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Sinh Cafe 여행사인데, 이곳은 다소 비쌉니다. (흥정하기 나름이지만) 저희가 간 Kim Cafe 여행사는 나름대로 지명도도 있으면서 Sinh Cafe보다는 저렴했죠.
아침에 시간을 맞추어 집합장소로 나갔습니다. 어제도 왔던 곳이라 얼굴이 익숙한 여행사 직원들이 보입니다. 어제 우리를 가이드 했던 청년이 또 우리를 안내하는군요. 자기는 오늘 우리를 차 타는 곳까지만 안내하고, 여행 가이드는 하지 않는답니다. 차 타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몇군데의 구시가지 Kim Cafe 체인점을 돌며 목적지가 같은 여행객들을 모아서 가야 합니다. 이리저리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며 가이드 청년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그 중 하나가 원숭이 문제. 베트남 여행기 #2에 도 사진이 있지만, 첫날과 둘째날 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원숭이 인형과 원숭이 복장의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는 원숭이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해서 가이드 청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청년의 대답은, 'year of monkey'. 꾸엑. 원숭이 해라니, 우리도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 왜 그걸 그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지...
문득, 청년의 나이가 궁금했습니다. 우리 또래로 보이는데.... 그래거 물어봤죠. "너 무슨 띠니?" (이걸 영어로 뭐라고
했을까요?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답변은 'dragon'. 두둥~ 우리와 동갑이었습니다. 우리도 용띠라고, 반갑다고 그러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종 집합지까지 걸어가는 길에 현지인 중년 아주머니가 합류합니다. 어랏, 이분은 가이드인가? 알고보니 호주에서 혼자 여행 온 분이랍니다. 현지인처럼 생겨서 그냥 현지인인가보다 했는데 말이죠. 그러다 더 얘기를 나누어보니, 베트남에 10여년 사셨답니다. 오... 더 얘기를 나눠보니, 중국에서 태어나셨답니다. 국제적인 삶을 사신 분이군요. ^^
그리하여 땀꼭을 향하는 17인승 미니버스가 출발합니다. 부웅~
어랏, 차 안에 한국인처럼 생긴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일본인인가? 중국인인가? 아, 한국말을 씁니다. 어제 투어에서는 한국인이 하나도 없었는데 오늘 투어에는 꽤 많습니다. 알고보니 이분들은 여기 사는 분들이랍니다. S모 통신회사에 다니는 분들과 가족, 친지더군요.
길가다 발견한 신기한 것. 이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묘지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우리처럼 고인을 산에 매장하는게 아니라 집 근처 논두렁 밭두렁에 매장합니다. 언제든 자주 찾아가기 위해서 그런가보죠?
어제 갔던 하롱베이가 차로 4시간 가량 떨어진 반면, 오늘 가는 곳은 그보다는 가깝습니다. 3시간 정도? 오늘 가는 곳은 닌빈,
호아루, 땀꼭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닌빈이라는 도시에 들려 그 곳에 있는 호아루라는 유명한 절과, 경치좋은 땀꼭이라는 지역을
방문하는거죠.
먼저 도착하 곳은 호아루.
베트남은 공산정권이기 때문에, 종교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지만, 그래도 제1의 종교는 불교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천주교이구요.
hanti가 예전에 가본 태국은 국교가 불교일 정도로 독실한 불교국가라 절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곳의 절은 한국의 절과 많이
달라 놀랐는데, 이곳 절은 그에 비해서는 한국 절에 가까워보입니다.
우리에게 뭔가 열심히 설명해주던 이날의 가이드 형님.
호아루는 세개의 절이라는 뜻으로, 이곳 산속에 세개의 절이 있습니다.
(가이드 형님 말씀 중에 기억나는 것은 이것밖에 없군요.ㅠ.ㅠ)
호아루를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이것저것 많이 나왔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보여드리죠.
다음편에는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의 절경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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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y |
와~ 항상 네 여행기는 재밌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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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ti |
새벽 세시에 뭐하누? 선거 결과 확인하고 있었남? 재미있게 봐주니 고맙다. 덧글이 저조해서 다들 재미없어하는 줄만 알았는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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